신한은행, KBO 예적금 4연타석 홈런...야구팬 마음 들썩들썩
신한은행, KBO 예적금 4연타석 홈런...야구팬 마음 들썩들썩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6.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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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 정기예금 증액 여부 검토·4년 만에 엇갈린 팬심 눈길
응원팀 현 스코어, 두산·NC·SSG·LG·삼성·한화·롯데 순
신한은행의 2018년 KBO 리그 공식 후원과 함께 탄생한 신한 KBO 정기예금·적금 상품이 독보적 명성에 걸맞는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의 2018년 KBO 리그 공식 후원과 함께 탄생한 신한 KBO 정기예금·적금 상품이 독보적 명성에 걸맞는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의 프로야구 예적금인 '신한 쏠 리그 KBO 정기예금·적금'이 독보적 명성에 걸맞는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역대급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어 구단별 가입자 비중에서도 그간 두산베어스의 독주 체제 대신 4년 만에 '고른 가입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올해도 정기예금은 조기완판...적금 끝내기 실적 기대감 고조     

1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4월 말 최초 1조원(약 1조102억원) 판매한도가 조기 소진된 신한 KBO리그 정기예금의 추가증액 계획을 검토 중이다. 연례 행사나 다름 없다. 이 상품은 신한은행이 2018년부터 KBO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처음 출시된 이래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다.  

앞서 연도별 판매실적은 ▲2018년 정기예금(2조원) 8만7722좌, 적금 12만5774좌 ▲2019년(3조원) 정기예금 11만2680좌, 적금 12만2817좌 ▲2020년 정기예금(1.5조원) 5만5037좌, 적금 13만4311좌였다. 지난해 전례 없는 코로나19 타격에도 큰 타격없이 실적을 유지해냈다.   

신한 KBO리그 예적금 상품은 공식 타이틀 후원사가 진행하는 만큼 모든 야구팬을 포괄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기예금과 적금 모두 가입자가 원하는 프로야구팀을 1곳을 선택해 맞춤형 가입이 가능하고, 기본금리에 더해 선택한 구단의 KBO프로야구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결정된다.  

올해 정기예금과 적금은 지난 4월3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3월30일 동시 출시됐다. 정기예금은 최소 300만원, 최대 1억원 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지난 4월29일 기준 3만5129좌가 판매됐다. 

현재 판매 중인 적금상품은 지난 9일 기준 6만2175좌가 판매됐으며, 올해 정규시즌까지 계속 판매될 예정이다. 1년간 매월 최소 1000원~최대 50만원씩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는 구조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비롯한 모든 야구팬들을 공략한다. 

적금 기준 금리는 최저 연 1.0%~최고 2.4%를 기대할 수 있다. 내가 선택한 팀이 2021 KBO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시 연 1.2% ▲포스트시즌 진출 시 연 1.0% ▲그외 구단 선택시 연 0.7% 순이다. 별도로 이달 말까지 가입하면 0.2%p가 보장된다. 

2021년 3월29일~6월9일 신한 쏠 적금 판매실적 구단별 가입자 비중. (자료=신한은행 실적 집계 기준)
2021년 3월29일~6월9일 신한 쏠 적금 판매실적 구단별 가입자 비중. (자료=신한은행 실적 집계 기준)

■ 최선호 구단 두산베어스 지위 흔들...4년 만에 '고른 가입세'  

신한은행의 KBO 예적금 상품 가입 결과로 팀별 팬덤 비중을 대략 점검할 수 있다는 것도 재미 요소다. 특히 올해는 그간 신한 KBO리그 판매 실적상으로는 나타나지 않았던 춘추전국시대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3년간 한국시리즈 우승은 2018년 SK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2019년 두산베어스, 2020년 NC다이노스가 각각 가져갔다. 다만 같은 기간 구단별 판매 비중을 보면 2018년~2020년 두산베어스는 압도적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두산베어스를 응원하는 가입자의 비중은 정기예금이 2018년 61.8%, 2019년 57.8%, 2020년 70.8%를 기록했고, 적금은 같은 기간 65.8%, 50.0%, 43.3%를 각각 나타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위 NC와의 격차는 정기예금이 66.9%p, 적금은 22.4%p에 달했다.

올해 구단별 격차는 좁혀진 모습이다. 지난 4월 말까지 판매된 정기예금 구단별 가입 비중은 두산베어스가 35.8%(3650억원)로 가장 컸고 NC가 33.5%(3410억원), SSG랜더스 11.8%(1230억원), LG트윈스 7.6%(769억원) 등이었다. 

적금은 수위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지난 9일 기준 두산베어스가 24.8%(1만5420좌), NC가 24%(1만4925좌)를 기록 중이다.   

이어 SSG랜더스 3위(13.80%), LG트윈스 4위(12.90%), 삼성 라이온즈 5위(8.20%), 기아 타이거즈 6위(5.5%)로 중위권 각축전이 볼만해지고 있다.

이날 KBO홈페이지를 보면 지난 11일까지 경기 결과 현재 팀 순위는 KT가 32승 23패로 1위, LG와 삼성이 33승 25패로 공동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SSG 31승 24패로 4위, 두산과 NC가 29승 27패로 각각 공동 5위를 기록 중이다. 1~5위 팀 모두 승률은 5할대다.  

현재 스코어 1위를 달리는 KT위즈가 1.7%(예금은 0.5%)로 가장 낮은 가입자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끄는 시점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역대급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올해 KBO 리그의 영향으로 예년과 다르게 10개 구단 고르게 가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KBO 리그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서 앞으로도 야구팬들이 즐길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로 팬들과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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