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LG엔솔 상장심사 접수...IPO 최대어가 온다
거래소, LG엔솔 상장심사 접수...IPO 최대어가 온다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6.08 2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반기 코스피행 관측...업계 추정 시총 40~100조
증시입성 이후 예상 시가총액이 50~100조원으로 시장에서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평가받는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심을 신청했다. (사진=화이트페이퍼)
증시입성 이후 예상 시가총액이 50~100조원으로 시장에서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평가받는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심을 신청했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국내 증시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이 40~100조원으로 시장에서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평가받는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심을 신청했다. 

■ 하반기 코스피행·상장시 예상시총 40~100조 전망 

8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 유가증권시장본부는 LG에너지솔루션(대표이사 김종현)의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1일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2차전지 제조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신청일 현재 LG화학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재무현황은 연결기준 매출액 1조4611억원, 당기순손실 45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예비상장사는 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승인 이후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에는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일반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반청약 절차를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게 된다. 

거래소의 상장예심 기간은 통상 2개월(45영업일) 정도가 소요된다. 예심 승인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이 곧바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면 상장까지는 약 한 달 이내로 진행된다. 9월 이후나 4분기 중 코스피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이후 최대 예상시총인 100조원의 몸값을 받는다면 코스피 상장기업 시총 기준 순위는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이날 기준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50조원이 넘는 상장기업은 ▲삼성전자(488.93조원) ▲SK하이닉스(92.82조원) ▲삼성전자우(61.06조원) ▲NAVER(59.55조원) ▲LG화학(57.04조원) ▲카카오(57.04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52.03조원) ▲현대차(52.03조원) 등 8곳에 불과하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시 시가총액은 100조원 이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시 예상 시가총액은 40~50조원으로 업계 추정치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예상 시총은 올해 IPO 예상 주요기업 중 1위다. 대어급으로 분류되는 크래프톤(20~30조원)과 카카오뱅크(6~40조원)보다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연내 IPO를 목표로 상장주관사를 대거 선정했었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 모건스탠리가 맡는다.

공동주관사로는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참여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