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삼성물산 대만 국제공항 터미널 신축 공사에 후판 공급
포스코, 삼성물산 대만 국제공항 터미널 신축 공사에 후판 공급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6.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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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오위안 공항 제3터미널' 투시도 (사진=포스코)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포스코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 공사에 건설용 후판 7만톤을 전량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포스코가 지난 2020년 터키 '차나칼레 대교'에 건설용 후판 12만톤을 공급한 이래 단일 프로젝트 최대 규모다.

포스코는 지난 2015년부터 이어진 삼성물산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만 최대인 타오위안 국제공항이 늘어나는 이용 수요에 대비해 기존 1·2터미널에 제3터미널을 추가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가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착공해 오는 2025년에 완공 예정으로 연간 수용 가능한 인원은 총 65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프로젝트 정보 사전 공유를 통해 엔지니어링 기준에 맞는 강재 이용기술을 제공하고 최적 물량을 산출해 프로젝트 스케줄에 맞춘 안정적인 공급을 제안했다.

지진 발생이 잦은 대만에서는 모든 건축 구조물에 필수적으로 내진설계를 해야하며, 적용되는 철강 제품 또한 내진용 강재를 사용해야 한다.

이번에 포스코가 공급하는 제품 역시 지진 발생 시 진동을 최대로 흡수해 구조물의 변형을 막아주는 내진용 후판 제품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 제품은 포스코의 고부가가치 WTP(World Top Premium) 제품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의 후판을 이용한 철 구조물을 국내 중소기업에서 제작해 현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즈니스 파트너와 동반성장 하는‘Together With POSCO’를 실천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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