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5290억 규모 컨테이너선 4척 수주…올해 목표치 65% 달성
삼성중공업, 5290억 규모 컨테이너선 4척 수주…올해 목표치 65% 달성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6.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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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후 1~5월 역대급 수주 기록
사진=삼성중공업
사진=삼성중공업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5290억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20피트(ft) 컨테이너 1만3000개를 실을 수 있다.

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각종 연료 절감장치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 등을 탑재해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다.

선박은 오는 2024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 올해 지금까지 컨테이너선 38척, 원유운반선 7척, LNG운반선 3척 등 총 48척, 59억달러를 수주하며 올해 목표 수주액인 91억달러의 65%를 달성했다.

이는 5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 55억 달러를 넘어선 실적이다. 1~5월 누계 기준으로는 2012년 60억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사들이 빠르게 일감을 확보하면서 현재 남아 있는 도크 슬롯 밸류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양과 질 모든 측면에서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올해 들어 세계 경제 회복 기대감과 해상 물동량 회복 등의 영향으로 선박 발주가 크게 증가하면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공간인 조선사들의 도크가 빠르게 채워짐에 따라 신조선가가 계속 오르는 추세다.

영국의 조선해양 시황분석 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발표하는 신조선가지수는 지난해 11월 125.0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5월 말에는 9% 오른 136.1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4년 12월(137.8포인트)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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