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베트남 지분 현지 기업에 매각… ‘프랜차이즈’ 전환
이마트, 베트남 지분 현지 기업에 매각… ‘프랜차이즈’ 전환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5.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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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10개 이상 점포 추가 출점 목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이마트가 베트남 지분을 현지 기업에 매각하고,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환한다.

17일 이마트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통해 베트남 현지 자동차 기업인 타코(THACO)그룹에 베트남 이마트(E-MART VIETNAM CO., LTD) 지분 100%를 매각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마트는 현지 사업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환하고, 로열티로 수익을 창출한다.  

앞서 이마트는 2015년 12월 베트남 호치민시에 고밥점을 개점하며 첫 진출했다. 사업이 순항하자 용지를 확보하고 2019년 오픈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했지만 지방 정부에서의 건축 인허가 등이 지연돼 추가 출점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2020년부터 사업 모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마트 측은 타코 그룹이 자동차·부동산·농축업·물류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베트남 재계 4위 그룹으로 주요 사업부지와 쇼핑몰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베트남 내에서 이마트 점포 출점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사는 2025년까지 10개 이상의 점포를 추가 출점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더불어 베트남 이마트를 현지 상품 소싱, 사무소 유지, 동남아에 대한 상품 수출입 등의 전진 기지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타코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로 베트남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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