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통신 통했다... KT, AI·디지털전환 성장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탈통신 통했다... KT, AI·디지털전환 성장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5.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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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연결기준 매출 3.4% 뛴 6조 294억 원
(사진=KT)
       (사진=KT)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KT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전환(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KT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294억 원, 영업이익 4442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5.4% 올랐다.

AI 및 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과 5G, 초고속 인터넷을 포함한 주력 사업에서의 선전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AI·DX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7.5% 상승해 실적을 주도했다. 금융·게임 등 주요 데이터센터(IDC) 고객사의 수요 증가와 지난해 11월 가동한 용산 IDC가 매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 비대면 서비스 이용 확대에 따른 데이터 소비 증가 및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수주 등 전체 기업간거래(B2B)사업 매출도 2.3% 증가했다.  

인터넷(IP)TV는 우량 가입자 확보, 제휴 확대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뛴 4,462억 원의 매출을 보였다.

본격적인 5G 가입자 확대로 무선 매출은 전년 동일 기간과 견줘 2.0% 오른 1조 7707억 원을 나타냈다. 1분기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440만 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1% 비중을 차지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지난해 동일 기간 대비 0.3% 감소했고, 초고속 인터넷은 지난해와 비슷한 5,032억 원의 매출로 집계됐다.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 성장했다. T커머스 및 온라인 광고 취급고 증가, 음원 유통 물량 확대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BC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외국인 여행객이 감소했음에도 국내 매입액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일 기간 대비 5% 회복했다. 반면 KT에스테이트는 분양 및 호텔 매출 감소로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41.3% 감소했다.   

김영진 KT 재무실장 전무는 “앞으로도 그룹 전체적으로 유무선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BC 플랫폼을 필두로 미디어, 금융·커머스, B2B 사업에 집중해 디지털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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