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믿고 가는 실적'...적정주가 25~29만원-메리츠·하나금투·DB투자증권
삼성전기 '믿고 가는 실적'...적정주가 25~29만원-메리츠·하나금투·DB투자증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4.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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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CC 펀더멘털 레벨업 증명·패키지기판 실적 상향 가능성 전망
메리츠증권과 하나금융투자, DB투자증권은 29일 삼성전기에 대해 적정주가 28만원, 25만원, 29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지난 28일 18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메리츠증권과 하나금융투자, DB투자증권은 29일 삼성전기에 대해 적정주가 28만원, 25만원, 29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지난 28일 18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메리츠증권과 하나금융투자, DB투자증권은 29일 삼성전기에 대해 적정주가 28만원, 29만원, 25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IT와 전장 등 사업 전 분야에서 의미있는 수익성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 3719억원, 3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와 103%, 전 분기 대비 14%와 31% 각각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핵심 전자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 1973년 창립됐다. 2000년 이후로는 소재와 다층박막성형, 고주파회로설계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칩 부품과 카메라 모듈, 통신 모듈, 기판 등 사업을 집중 육성 중이다. 삼성전기의 현재가는 지난 28일 종가 기준 18만7500원이다.

증권가 연구원들은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IT총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모든 사업부가 좋았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가 기대 이상의 매출과 수익성을 시현했고, 반도체패키지 기판도 기대 이상이었다"며 "MLCC는 IT용 수요 호조에 전장용까지 가세하면서 지난해와는 차원이 다른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패키지 기판은 일부 제품에서 가격 인상까지 할 정도로 수급이 타이트하다. 카메라모듈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제품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은 더 좋았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25만원이다.  

같은 날 적정주가 28만원을 유지한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21년 기준 PBR 2.1배(ROE 16.5%), 22년 기준 PBR 1.8배(ROE 16.7%)에 거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장이 기대했던 MLCC 가격 인상 기대감이 낮아진 만큼 당사는 실적 눈높이 상향(당사 1.38조원 vs 컨센 1.23조원)이 주가 상승의 새로운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적정주가 유지한다"고 썼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한다"며 "투자포인트는 실적의 핵심인 MLCC의 실적 상향과 패키지기판 부문에서 가격 기반의 실적 상향 여력 상존한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기판솔루션에서 RF-PCB의 수익성 악화로 인해 사업부 실적을 하향했지만, 패키지기판 부문은 오히려 수익성이 상향됐다"며 "가격 인상 가능성도 상존해 향후 실적 상향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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