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사람은 누구나 황금기가 있다
[자기계발]사람은 누구나 황금기가 있다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8.02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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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막다른 골목에 서게 되면 그 재난을 이겨내기 위해 의외의 힘을 발휘한다. 실제로 우리의 내면에는 강력한 무기가 숨여 있다. 하지만 그것을 꺼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시적인 역경이나 패배가 다가오면 그것을 신의 은총으로 여겨라. 그것은 당신에게 극한적인 상상과 행동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위기에 이른 사람이 더 잘 싸울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런 원리 때문이다. 더이상 후퇴할 것이 없다면 투쟁할 수 없지 않겠는가.

승리는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그 과정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결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조바심을 낸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피라미드는 하나하나의 벽돌이 쌓여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 지난한과정을 좌시하는 사람이라면 일찌감치 자신의 관을 짜놓는 편이 낫다.


사람은 누구나 황금기가 있다. 아인슈타인은 36세에 상대성 이론을 완성하였고, 퀴리부인은 31세때 라듐을 발견했다. 나폴래옹은 40세때 유럽의 왕자로 군림했고 칸트는 60세때 '제3의 비판'을 완성했다. 그런가하면 에디슨은 80평생 동안 발명에 몰두했다.

지구상에 있는 수많은 나라에 있는 지도자나 장관들의 나이는 4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다. 그중에 30대라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만큼 젊다.

지금 당신은 정력으로 최고조에 달해있을지 몰라도 인생에서는 아직 풋내기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당신이 어떤 실패를 겪었을지라도 길고 긴 인생에 대입해 보면 그것은 너른 호수에 던져진 조약돌에 불과하다.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지금부터 당신은 단단한 벽돌을 굽기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은 것이다. 쉽게 따뜻한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 안주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다. 도전하는 사람에게만 황금기가 도래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고대 스코틀랜드의 왕 부르스는 백성들의 신망을 받는 군주였다. 언젠가 그는 인접한 왕국과 사소한 영토분쟁을 벌이다 사태가 비화되어 건곤일척을 가리는 큰 싸움을 벌이게 되었다. 그 결과 전쟁에서 대패한 그는 모든 것을 잃고 하릴없이 도망치는 신세가 되었다.

용감했던 군대는 지리멸렬하여 호위병들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쫓기던 부르스는 깊은 산중을 헤매다 겨우 화전민들이 쓰는 작은 오두막을 발견하고 숨었다. 하지만 추격대가 언제 자신을 찾아낼지 몰라 전전긍긍했다. 그는 이제 왕으로서의 명예는커녕 목숨마저 위태롭게 되자 절망감에 빠져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황혼 무렵 부르스는 처마 밑에서 거미 한마리를 발견했다. 거미는 꼬리에서 실을 뽑아 열심히 거미줄을 치고 있었다. 그런데 한쪽 끝에서 다른 쪽으로 줄을 걸어놓고 다시 대각선으로 줄을 치려하면 먼저 걸어놓은 줄이 툭 끊어지곤 했다.

그렇지만 거미는 결코 그 일을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환상적인 거미줄을 완성해냈다. 한참동안 그 광경을 응시하던 부르스는 자신이 몹시 부끄러웠다.

"하찮은 미물조차도 저렇듯 숱한 난관을 넘어서는데 하물려 일국의 군주로 자처하던 내가 한번의 패배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있었다니..."


이렇게 마음을 다잡은 부르스는 곧장 산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자 살아있는 병사들이 하나둘씩 그의 곁으
로 돌아왔다. 이윽고 진용을 정비한 그는 승리에 취해있는 적을 일거에 공격하여 큰 승리를 거두었다.
그 결과 부르스는 잃어버린 왕국을 되찾고 무너졌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인간의 삶이란 이처럼 곤경을 극복하면서 성숙해지는 과정이다. 눈앞의 위기에 대비하고 다가오는 위험과 맞서 싸워나가면서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실패는 성공의 계기가 되지만 포기는 곧 멸망이다.

그러므로 위대한 화학자 험프리는 친구의 연구실에 놀러갔다가 그의 실험이 아무런 난관도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을 보고 걱정스러운 듯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이럴 때는 내가 재주 없는 게 차라리 고맙지 뭐야. 사람들이 칭송하는 나의 업적은 죄다 숱한 실패를 통해서 얻은 것이거든."

 

[이상각, 인문-처세-화술 관련 작가] 참조 <기본의 힘>(머니플러스,2006)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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