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英 해상보험기관 위험관리평가 최고 등급
삼성중공업, 英 해상보험기관 위험관리평가 최고 등급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4.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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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업계 최초 A등급
현재 국내 유일 A등급 조선소
VR(가상현실) 장비를 활용한 안전 체험 장면. (사진=삼성중공업)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중공업은 영국 해상보험회사들이 설립한 JHC(Joint Hull Committee)가 실시하는 위험관리평가(JH143 Survey)에서 최고 등급(A)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JHC는 선박보험관련 제반 규정, 약관, 기준, 규칙 등을 협의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영국 해상보험사들이 1910년 설립해 100년이 지난 현재까지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조선소 위험관리평가는 ▲HSE 규정과 절차 준수 ▲오염물질 관리 실태 ▲비상사태 대응 능력 ▲작업 허가제도 운영 등 총 13개 평가 항목으로 구성된다. 해외 전문기관의 시스템 점검과 까다로운 현장 실사를 거쳐 A에서 E등급까지 부여된다.

A등급은 '사고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은 수준(Extremely low levels of risk)'을 뜻하는 안전 최고 평가 등급이다.

평가 결과는 전 세계 해상보험회사들이 선박 건조 보험 요율 산정 시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보험료 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A등급 획득은 세계 보험업계가 삼성중공업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안전이 경영의 제1원칙인 만큼,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JHC로부터 위험관리평가 A등급을 획득해 안전∙보건∙환경 관리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 A등급을 보유한 조선소는 삼성중공업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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