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기업 부채총액 78조↑…"유동부채 확대"
지난해 대기업 부채총액 78조↑…"유동부채 확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4.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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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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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해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366개 기업의 부채 및 유동부채를 전수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기업의 부채총액은 1524조5884억원으로 2019년(1446조297억원)보다 5.4%(78조5587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자본은 지난해보다 3.3%(46조1692억원) 늘었다. 부채비율은 105.8%를 기록해 전년(103.7%)보다 높아졌다. 2019년 769조5757억원이던 차입금 총액은 지난해 810조8436억원으로 5.4%(41조2679억원)가 늘며 부채가 증가했다.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부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조사 대상 대기업의 지난해 유동부채는 779조7679억원으로 전년(731조3310억원)보다 6.6%(48조4368억원) 증가했다.

CEO스코어는상환 기간이 1년 이상인 비유동부채가 1년 새 4.2%(30조1219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해 유동부채의 증가 폭이 커지면서 부채의 질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유동부채비율도 2019년 52.4%에서 지난해 54.1%로 1.7%포인트 높아져 기업들의 단기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유동부채 규모는 삼성전자(75조6044억원), 현대자동차(59조4595억원), 한국전력공사(25조8812억원), 기아(21조976억원), LG전자(20조2075억원), 포스코(16조855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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