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이틀째 줄하락...애플·아마존 1%대↓
뉴욕증시 3대 지수 이틀째 줄하락...애플·아마존 1%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4.21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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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시즌 앞두고 시장 관망심리 강화
인도 코로나 재확산 등에 국제유가도 1%↓
(뉴욕 AF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 AFP=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뉴욕증시가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시장의 관망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56.33p(0.75%) 내린 3만3821.3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28.32p(0.68%) 하락한 4134.94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28.50p(0.92%) 밀려 1만3786.27로 거래를 끝냈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3만4000선을 반납했다. S&P500·나스닥 지수도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 초반,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내용이 일부 확인되고 있지만, 기대치가 너무 높다는 인식도 시장 전반에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애플(-1.28%)과 아마존(-1.11%)이 각각 -1%대 하락 마감했고, 마이크로소프트(-0.19%)와 알파벳(-0.47%)은 약보합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인도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원유 수입 감소, 미국 하원의 OPEC 견제 법안 통과 가능성 등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만기일인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4센트(1.5%) 하락한 배럴당 62.44달러에 마감했다. 또, WTI 6월물 가격은 76센트(1.2%) 하락한 배럴당 62.67달러에 장을 끝냈다.

서 연구원은 "해당 영향으로 쉐브론, 엑슨모빌 등 주요 에너지 업체들이 하락했다. 국제 유가 상승에 제동이 걸리면서 이날 상승 흐름을 보이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전일 대비 4bp 가량 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 섹터가 2.66% 내리면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금융과 경기소비재, 산업재 등 경기민감 업종이 부진, 유틸리티와 부동산, 필수소비재 등 경기방어 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밤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09% 내린 6165.11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00% 하락한 6859.87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5% 줄어든 1만5129.51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98% 하락한  3940.46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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