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가격상승→디스플레이 종목 실적 개선 기대감↑-KB증권
LCD 가격상승→디스플레이 종목 실적 개선 기대감↑-KB증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4.21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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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SK머티리얼즈·한솔케미칼·실리콘웍스 등
(자료=위츠뷰)
(자료=위츠뷰)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KB증권이 북미, 유럽의 TV 수요 증가, 재고 부족에 따른 LCD 패널가격의 가격 상승 현상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SK머티리얼즈, 한솔케미칼, 실리콘웍스 등 향후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1일 KB증권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하반기 55인치 LCD TV 패널가격은 215달러로, 지난 2015년 12월 하반기(215달러)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준 32인치 LCD TV 패널가격(83달러)도 지난 2015년 6월 하반기(83달러)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정점을 찍었다. 

KB증권은 이같은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을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서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는 LCD 패널 수요가 양호한 상태에서 핵심부품의 공급부족이 지속돼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분석했다. 

그는 또 "특히 2분기 현재 북미, 유럽의 TV 유통재고가 적정재고의 60%로 재고부족을 나타내고 있다"며 "LCD 주요부품(Glass, CoF, IC 등)의 공급부족이 적어도 연말까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LCD 패널가격의 상승세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되면서 기존 시장 예상치(2분기 고점 형성 후 하락 전환)를 상회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2분기 현재 글로벌 TV 선두업체(삼성전자, LG전자, TLC)와 PC 선두업체(Dell, HP, Lenovo)의 LCD 패널 구매 충족률이 50%에도 못 미치고 있다"며 "LCD 패널가격 선행지표 중의 하나인 세트업체 및 유통업체의 재고가 적정 수준의 60%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 SK머티리얼즈, 한솔케미칼, 실리콘웍스 등 향후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실적 개선 가시성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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