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 유관기관 MOU
국토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 유관기관 MOU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4.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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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 대전시·충청남도·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와 계룡에서 신탄진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의 원활한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철도공단은 광역철도를 건설하고, 대전시와 충남도 등 지방자치단체는 차량 소유 및 운영 손실금 등을 부담한다. 철도공사는 열차를 운행하는 등 기관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 이후 실시설계 및 전동차량 제작 착수를 연내 완료하고 오는 2022년부터 착공해 2024년 말 개통 예정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은 기존에 운영 중인 일반철도 노선(계룡~중촌까지 호남선, 오정~신탄진까지 경부선)을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운영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35.4㎞ 계룡~신탄진 구간에 정거장 12개소를 설치(신설 6개, 개량 6개)한다. 총 사업비는 약 2307억원이다.

자료=국토교통부

새로 노선을 건설하는 신설형 사업 대비 사업비를 대폭 절감하고, 호남고속철도 1단계 개통 이후 낮아지고 있는 일반철도의 활용도를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구간이 개통되면 1일 65회(편도) 운행되며 대전 1호선 용두역, 대전 2호선 서대전·오정역 등 기존 대전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하다. 연간 약 7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5년 8월 광역철도 지정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고시 등 후속절차를 거쳐 2019년 12월부터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김선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과 대응하는 비수도권의 광역권 형성을 위한 광역 철도 중심의 광역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향후 대전도시철도와 연계해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및 옥천연장 등 확장을 통하여 충청권 광역 경제권·생활권 형성 등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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