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세계 최초 RE100·EV100 동시 가입
LG에너지솔루션, 세계 최초 RE100·EV100 동시 가입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4.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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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에너지솔루션
'RE100' 트위터에 올라온 LG에너지솔루션 가입 환영 메시지. (자료=LG에너지솔루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RE100, EV100 가입 신청이 최종 승인됐다고 16일 밝혔다.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한 배터리 업체는 전 세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이번 가입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단순 배터리 제조 기업을 넘어 후세대에 환경을 물려주는 기업으로 거듭나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단한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비영리단체인 더클라이밋그룹(The Climate Group)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와 협력해 지난 2014년 발족했다.

현재 RE100은 연간 10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구글, 애플, GM 등 298개의 기업들이 가입돼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참가로 300번째 가입 기업으로 등록됐다. RE100위원회는 이를 기념해 영국 현지에서 ‘300 moment’행사를 진행했다.
 
RE100 가입 요건은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00% 전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이를 20년 앞당긴 2030년까지 전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폴란드와 미국 등지에서 100% 신재생에너지로 공장을 가동 중이며, 한국 오창 및 중국 남경 공장은 물론, 신규 투자하는 공장을 포함해 오는 2030년까지 소비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EV100 가입도 진행했다. 동일 단체에서 진행하는 EV100은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 중 3.5톤 이하 100%, 3.5~7.5톤 50%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올해 1월 기준 HP, DHL, IKEA 등 96개 기업이 가입했으며며,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배터리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핵심 제품”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배터리 생산에서도 탄소 배출 절감의 모범이 되고, 전기차 확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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