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LG, 29일 거래정지 전 미리 사두세요"
NH투자증권 "LG, 29일 거래정지 전 미리 사두세요"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4.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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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7일 91대 9 인적분할...계열분리 후 성장 본격화 전망
NH투자증권은 14일 LG에 대해 주력사업 강화를 위한 구조 개편이 이미 시작된 가운데 주주가치 제고 및 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가 기대된다며 거래정지 전 매수를 권고했다. (자료=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4일 LG에 대해 주력사업 강화를 위한 구조 개편이 이미 시작된 가운데 주주가치 제고 및 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가 기대된다며 거래정지 전 매수를 권고했다. (자료=NH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LG에 대해 주력사업 강화를 위한 구조 개편이 이미 시작된 가운데 주주가치 제고 및 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가 기대된다며 주권거래 정지 전 매수를 권고했다. 목표주가는 16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13일 종가(9만5900원)는 NAV(순자산가치) 대비 67% 할인됐다는 견해다. 

이날 NH투자증권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LG는 내달 27일 91대 9 인적분할로 계열분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주권거래가 정지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은 LG가 계열분리 후 전자 전자·화학·통신 등 주력 사업을 유지하면서 불확실성 해소 및 신사업 발굴을 통한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LG전자-마그나의 전기차파워트레인 JV(합작법인) 및 스마트폰 정리 등 주력사업 강화를 위한 주고 개편이 이미 시작됐다는 근거다. 

김 연구원은 "기저효과와 계열사 체질개선 통한 지난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1조7022억원, 전년 대비 71% 증가)에 이어 올해에도 주요 계열사들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 59%(2조7042억원) 성장이 전망된다"며 "현재 주가는 NAV 대비 67% 할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현금 1조6000억원 등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활용한 주주가치 제고 및 ESG(그린테크),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딥테크 등 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7276억원, 7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 16% 증가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LG전자는 가전 및 TV사업 호조로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잠정 실적을 공시했고, LG화학도 석유화학제품 스프레드 강세로 사상 최대의 1분기 실적이 추정되는 등 주요 자회사 실적 모멘텀 강세가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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