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손해율에 캐롯손보, 퍼마일 자동차 보험료 6.5% 올린다
치솟는 손해율에 캐롯손보, 퍼마일 자동차 보험료 6.5% 올린다
  • 장소진 기자
  • 승인 2021.04.13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소진 기자]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 자동차 보험’ 보험료가 오는 20일부터 인상된다.

인터넷 전업 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이 주행거리만큼 후불제로 운영하던 보험료를 출시 1년여 만에 6.5% 인상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보험료 인상률 6.5%는 평균값이며 개인별 인상률은 달리 적용될 수 있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작년 2월 퍼마일 자동차 보험 출시 당시 2018년 순보험료율 지표 기준에 따라 보험료를 산정했으며, 이번에는 최신 지표를 반영해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캐롯손해보험의 지난해 손해율(보험료 수입액 대비 보험금 지출액 비율)은 130%대로 알려졌다. 대형 손해보험 4사는 지난해 84∼85%대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기록했다. 업계 추산 자동차보험 적정손해율은 78~80%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은 매월 보험료를 내는 방식이고 작년 2월 출시된 후 가입기간이 1년을 경과하지 않은 운전자가 많기 때문에 연단위로 보험료를 선납하는 다른 손해보험사와 손해율을 직접 비교하기에는 이르다"며 "작년 퍼마일 가입자를 연단위 가입으로 환산해 계산하면 80%대 손해율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소형 보험사들도 자동차 보험료를 잇따라 인상했다. 인상률은 평균 2%대로 MG손해보험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 올렸으며 롯데손해보험이 개인용과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2.1% 인상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