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목표주가 1만500원으로 상향-SK증권
DGB금융지주 목표주가 1만500원으로 상향-SK증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4.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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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등급법 승인에 자기자본비율 2~2.5%p 상승 전망
NIM 상승 등 감안해 올 순익 추정치도 3680억원으로↑
SK증권이 13일 DGB금융지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최근 내부등급법 승인에 따른 자본비율 상승으로 배당여력 확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자료=SK증권)
SK증권이 13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최근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배당여력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원으로 올려 잡았다.(자료=SK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SK증권이 13일 DGB금융지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5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최근 내부등급법 승인에 따라 자기자본비율이 상승하고 배당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DGB금융지주는 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을 핵심 자회사로 하는 지방지주사다. 수익 구조는 은행 중심이지만 증권사와 캐피탈 이익 기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주가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8240원을 기록했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8일 지방금융지주 최초로 내부등급법을 승인 받았다. 내부등급법은 은행의 자체적 신용평가시스템이 산출한 리스크 측정 요소를 활용해 위험가중자산을 산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적용하면 표준등급법보다 위험가중자산이 줄면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상승하는 효가가 난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로 인해 자본비율이 2~2.5%p 상승할 전망이어서, 장기적인 배당 확대 기대감이 확산될 전망"이라며 "내부등급법 적용이 승인된 점을 감안하여 2021년 배당금 추정치를 430원에서 48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구 연구원은 "대손비용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해소되는 점, 금융채 연동대출 비중이 높아 NIM(순이자마진) 상승 시 유리한 점 등을 감안, 2021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3320억원에서 3680억원으로 변경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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