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신한지주 은행주 '탑픽' 유지...절대적 저평가 영역"
키움증권 "신한지주 은행주 '탑픽' 유지...절대적 저평가 영역"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4.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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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카드 핵심자회사 1분기 실적 호조 전망
키움증권이 8일 신한지주의 올해 1분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은행주 '탑픽' 의견을 유지했다. (자료=키움증권)
키움증권이 8일 신한지주의 올해 1분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은행주 '탑픽' 의견을 유지했다. (자료=키움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키움증권은 8일 신한지주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등을 반영해 은행주 '탑픽(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신한지주는 은행과 증권, 카드 등 핵심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이 이날 발간한 보고서 따르면, 신한지주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반면 최근 채권·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은행주 강세 현상에도, 신한지주는 업종 내 비교적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지주의 올해 PER(주가수익비율)은 5.2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48배로 나타났다.   

서영수 키움증권 이사는 이날 보고서에서 "(신한지주는) 수익구조가 가장 다변화 돼 있는 국채 최대 금융그룹 중 하나"라며 "당분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업종 내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 절대적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진단했다. 

신한지주의 실적 개선 요인에 대해서는 "(신한)은행 실적이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양호한 대출 성장과 순이자 마진 증가로 아지 부문 이익이 증가하는 점이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서 이사는 또 "금융소비자보호법 도입, 코로나 대출 만기 도래 등으로 건전성아 악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당분간 이보다는 수익 개선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활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증권 부문 자회사인 신한금융투자의 실적 개선 전망도 나왔다. 또, 신한카드는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에 카드론 증가 등 여신전문금융업권의 반사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점유율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영수 이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부문 경쟁력을 지닌 증권사 실적 호조가 전체 실적 개선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부 대출 규제 영향에 따른 규제 차익을 여신전문 업체들이 상당 기간 얻을 것이며, 업계 1위 업체인 카드가 상대적 수혜를 많이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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