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세에 지식산업센터도 '출렁'…5년 새 2배↑
집값 상승세에 지식산업센터도 '출렁'…5년 새 2배↑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4.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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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역 테라타워' 2.4배 올라…서울 인근 지산 완판 행진
자료=경제만랩
자료=경제만랩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지식산업센터의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몇 년간 집값이 가파른 상승을 이어가는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 중 인기를 끌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역시 매매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이 지식산업센터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문정역 테라타워'는 가장 최근 거래 내역인 지난해 10월 3.3㎡당 2052만원(5층)에 매매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인 2016년 10월 당시 거래됐던 861만원(12층)보다 2.4배에 가까운 상승률이다.

이곳 바로 옆에 위치한 '문정 엠스테이'도 지난해 9월 3.3㎡당 1738만원(3층)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2016년 9월 915만원(7층)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서울에서 유일한 국가산업단지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또한 매매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단지에 위치한 '코오롱빌란트2차'의 경우 지난해 9월 3.3㎡당 1,013만원(9층)에 매매 계약서가 쓰이면서 2016년 1월에 거래됐던 617만원(6층)보다 64% 상승했다.

1단지 '대륭포스트타워3차', 3단지 '에이스테크노타워10차' 역시 각각 2016년 대비 43%, 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투자 수요가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해 1월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3블록에서 분양한 '과천 상상 자이타워'가 분양 하루만에 완판됐으며 같은 해 6월 경기 광명시에서 분양한 '현대테라타워 광명' 역시 조기에 완판됐다.

이들은 모두 서울과 인접하거나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광명, 과천 외에도 부천 옥길지구, 고양 향동지구 등 업무지구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부천 옥길지구에서는 ‘더플랫폼R’이 고양 향동지구에서는 ‘현대 테라타워 DMC’ 등이 분양을 예고하기도 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 팀장은 “지식산업센터는 주택 규제와 무관하고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최근 저금리 기조로 투자처를 찾는 수요들이 지식산업센터로 몰리면서 전체적인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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