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초 롤러블 TV 해외 판매 개시
LG전자, 세계 최초 롤러블 TV 해외 판매 개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4.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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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LG전자의 롤러블 TV가 해외 시장에 출격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일부터 글로벌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과 영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15개국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해외 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는 현지 마케팅 대신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며 해외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대당 1억원이 넘는 초고가 제품인 만큼, 구매를 희망하는 해외 고객들은 해당 국가의 LG전자 현지 법인 마케팅 담당자와 상담 과정을 거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은 최고급, 희소가치를 원하는 최상위 수요층을 겨냥해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처음 출시됐다. 65인치(대각선 길이 약 163㎝) 규격으로 출하가는 1억원이다.

화면이 말려 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전체 화면을 시청할 수 있는 '풀뷰'(Full View)와 화면 일부만 노출되는 '라인뷰'(Line View), 화면을 완전히 말아 없애주는 '제로뷰'(Zero View) 등 형태를 달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세계 시장에 처음 공개된 'CES 2019'에서 CES 혁신상과 공식 어워드 최고 TV상을 동시에 받았다. 이듬해 'CES 2020'에서는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후 iF, 레드닷, IDEA 등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은 LG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전량 제작한 뒤 해외로 수출된다. 생산부터 품질 검사까지 수작업으로 진행돼 명품 시계 등 초고가 명품을 생산하는 방식과 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는 추후 판매 대상 국가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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