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항공사 2024년 출범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항공사 2024년 출범한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3.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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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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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대한항공이 내년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다. 늦어도 2024년에는 통합 항공사가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전략'(PMI)을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올해 6월 30일 아시아나항공의 1조5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아시아나항공 지분(63.9%)을 인수할 계획을 세웠으나 기업결합심사 종결을 고려해 인수 시점을 늦춰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선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터키 등 9개 경쟁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터키를 뺀 8개국의 심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전인 올해에는 양사 약관과 정책, 서비스를 분석하는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운항·객실 승무원 인력 운영 체계 수립, 기내식·기내 판매 운영 체계 통합 등 중복 업무의 정리도 필요하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2022년)하고 2년 후인 2024년에는 통합 항공사가 출범한다.

이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 위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뒤 2년이 지나고도 합병하지 않으면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지분 문제가 불거진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한진칼(지주사)-대한항공(자회사)-아시아나항공(손자회사)의 지배구조가 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44.2%), 에어서울(100%), 아시아나세이버(80%),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아시아나IDT(76.2%)는 증손회사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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