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럽특허청 특허 수 역대 최고…전세계 특허 출원 1위는 '삼성'
韓, 유럽특허청 특허 수 역대 최고…전세계 특허 출원 1위는 '삼성'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3.16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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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909개 특허 출원해 3위…포스코, 현대자동차, SK 순
사진=유럽특허청
자료=유럽특허청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국내에서 지난해 유럽특허청(EPO)에 출원한 특허 수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9.2% 증가한 9106개에 달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유럽특허청이 발표한 '2020년 EPO 특허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EPO 특허 출원 국가별 순위 10위권 내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국 기업들은 지난 2019년 대비 4.1%, 유럽 기업들은 1.3%, 일본 기업들은 1.1% 감소한 특허를 출원했다. 주요 국 가운데서는 중국(전년 대비 9.9% 증가)이 유일하게 우리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안토니오 캄피노스 EPO 회장은 “2020년 EPO 특허 지수는 대한민국 기업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혁신을 만들어 왔으며, 2020년 EPO 특허 출원 수의 주요한 성장 동력이었음을 보여준다”며 “견고한 지적 재산권 시스템의 지원 아래에 연구·과학·혁신을 지속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료=유럽특허청
자료=유럽특허청

국내 EPO 특허 출원 수 성장은 청정 에너지 기술과 관련된 특허가 다수 포함된 ‘전자 기기 및 기구, 에너지’(+22.7%) 분야가 주도했다.

특허 출원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이 3276개의 특허를 출원하면서 전년도 1위를 기록했던 화웨이를 제치고 전 세계 기업별 순위 1위를 재탈환했다. 삼성은 지난해보다 14.6% 늘어난 수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상위 10위권 내 기업 중 가장 돋보이는 성장률이다.

LG는 2909개의 특허를 출원해 전년과 동일한 순위(3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삼성과 LG 다음으로 포스코(119개), 현대자동차(112개), SK(93)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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