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넘버원이 될 것인가, 온리원이 될 것인가
[자기계발]넘버원이 될 것인가, 온리원이 될 것인가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7.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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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아칸소에 있는 슈퍼마켓의 점원 손더스는 점심시간이 되면 늘 가까운 간이식당을 찾았다. 그 식당의 음식은 저렴하면서도 맛이 있어서 손님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었다. 그러므로 손더스는 항상 주린 배를 움켜쥐고 자신의 차례가 될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여느 때처럼 무료하게 하품을 하면서 기다리던 손더스의 머릿속에 기발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슈퍼마켓이든 식당이든 줄을 서는 건 몹시 귀찮은 일이야. 이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그때까지 손더스는 불과 주급 20달러짜리 슈퍼마켓의 종업원일 뿐이었다. 하지만 번득이는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면서부터 그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그는 즉시 저금 통장을 털고 모자란 돈은 은행에서 빌린 다음 자신의 구상대로 원스톰 슈퍼마텟을 설계하여 개업하기에 이르렀다.

 

이 슈퍼카켓은 그때까지 존재했던 그 어떤 슈퍼마켓과 다른 형태를 띠고 있었다. 당시에는 사람들이 물건 이름을 말하면 점원이 가져다주었지만, 손더스의 슈퍼마켓은 손님들이 자유롭게 가게 안을 돌아다니며 직접 물건을 고른 다음 계산대에서 대금을 치르는 셀프서비스 형대의 슈퍼마켓이었다.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 즉시 물건을 사서 가지고 나올 수 있는 셀프 서비스 시스템은 고객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그러자 손더스는 그 새로운 아이디어를 특허 출원해 독점권을 얻은 다음 프랜차이즈 사업을 개시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된 피글리위글리 슈퍼마켓은 미국 전역에 퍼졌고 손더스는 백만장자가 되었다.

 

"남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넘버원을 하든지, 아니면 남들이 하지 않는 것으로 1등을 하는 온리원 전략을 구사하든지 둘 중 하나를 하라."

 

이것은 경쟁시대에서 승리하기 위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추상같은 목소리이다. 그는 일찍이 '천재 키우기'라든가 '2만 달러 시대달성' 등 우리나라의 경제 흐름을 주도하는 유행어들을 쏟아낸 적이 있다. 하지만 이 말은 국가가 아닌 비즈니스맨 개개인의 등을 때리는 의미심장한 죽비소리가 아닐 수 없다. 이 회장의 고언처럼 사회생활의 스타트라인에 서 있거드나, 혹은 현재 트래을 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자신에게 이렇게 묻지 않으면 안 된다.

 

"내 분야에서 누구보다 앞서는 최고의 전문가가 되었는가?"
"희귀한 영역에서 독특한 나만의 일을 하고 있는가?"
"과연 어떤 방향이 내 성공의 지름길이 될 것인가?"

 

그렇게 해서 넘버원이 될 것인지 온리원이 될 것인지를 결정했다면 곁눈질도 하지 말고 그 길로 가야 한다. 온리원이란 바로 손더스와 같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자신을 무장하는 것이다. 신선한 발상과 과감한 투자야말고 당신을 독야청청하게 만드는 지렛대가 된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창의력은 모방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당신의 상상력은 현재의 타성을 해체하여 완전히 새롭게 조합할 수 있다. 기존의 보편타당하다고 여겨왔던 사실이나 개념 등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하여 완전한 자신의 작품을 창조해 내는 것이다.

 

실체화되어 있는 물질은 도둑맞거나 빼앗길 수 있지만 그와 같은 상상력은 누구도 통제할 수 없고 대행할 수 없다. 그것은 또 모방이나 도용이 불가능하도록 법의 보호까지 받고 있다.

우리는 현재 상상력이 특권인 시대에 살고 있다. 그만큼 온리원이 될 수 있는 기회의 장에 서 있는 것이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  그것이 당신을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준다. 주변을 돌아보라. 철조망이나 망원경, 심지어 작은 바늘에 이르기까지 평범한 아이디어의 산물이 널려있다.

 

최근에는 전화기에 카메라, 녹음기, 텔레비젼이 한 덩어리가 되어 당신의 손 안에 쥐어져 있기까지 하다.

직장에서 넘버원이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수많은 경쟁자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달리고 있다. 그렇지만 온리원은 그렇지 않다. 발상의 전환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의 생각을 누가 훔쳐볼 수 있겠는가. 새로운 것을 떠올려라. 상상하라. 출근버스 안에서 지하철, 식당 등 언제 어느때라도 좋다. 그리하여 누구와의 비교도 허락지않은 온리원이 돼라.

 

[이상각, 인문-처세-화술 관련 작가] 참조 <기본의 힘>(머니플러스,2006)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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