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연세의료원 맞손…의료로봇 시장 진출한다
두산로보틱스-연세의료원 맞손…의료로봇 시장 진출한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2.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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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최동휘 대표(왼쪽)와 연세의료원 윤동섭 원장이 ‘의료로봇 연구개발 산학협력’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연세의료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로봇 시장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서울 연세의료원 본원에서 협약식을 열고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민병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 최동휘 두산로보틱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로봇 연구개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현재 국내 의료로봇 분야에서 국산화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만큼, 각사가 보유한 원천기술 역량과 의료 인프라를 통해 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연세의료원에서 연구 중인 의료 기술을 로봇에 적용하기 위한 가능성 검토와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이에 대한 의학적 자문과 임상시험은 연세의료원에서 수행한다.

양사는 이 외에도 ▲상호 협력체계 및 조직 구축  ▲로봇 솔루션 도입 분야의 우선순위 선정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응용 ▲세미나 등을 공동 수행한다. 장기적인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동휘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한국 의료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수술용 로봇 등 의료 어플리케이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의료원과 한국형 로봇의료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국내 의료로봇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도 “국내외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는 세브란스와 국내 협동로봇 업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두산로보틱스가 함께 손잡고, 환자들이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결과물들이 나온다면 결국 환자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협약의 의미를 전했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2017년 첫 제품 출시 3년 만에 미국, 유럽 등 25개국에 진출했으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또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 TUV SUD의 기능 안전 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PLe, cat4를 획득해 높은 안정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6개의 축에 고성능 토크센서가 장착돼 있어, 고도의 정밀 제어 기술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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