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이주열 1년 만에 회동...“‘코로나 대출’ 만기 연장 내달 초 결정”
홍남기·이주열 1년 만에 회동...“‘코로나 대출’ 만기 연장 내달 초 결정”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1.02.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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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금융회, 재정·금융지원 조치들에 대한 점검·평가
(왼쪽부터) 은성수 금융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기획재정부)
(왼쪽부터) 은성수 금융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기획재정부)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전 금융권 만기연장, 이자상환유예 조치 등과 관련해 3월 초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대응 금융지원 조치 논의 이후 1년 만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함께 모여 열렸다.

최근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그간 재정·금융지원 조치들에 대한 점검·평가를 바탕으로 향후 위기극복과 경제반등을 위한 대응방향과 경기회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한은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와 같이 역할을 다한 조치는 정상화하되, 피해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해 절박한 금융지원 등은 연장 등 지속 지원하겠다"며 "당장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집합제한업종 특별대출 등은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위기 대응 과정에서 누적된 유동성 문제, 부동산 시장, 가계부채, 물가안정, 금융 변동성 확대 등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부문이 아닌 한국판 뉴딜, 신 성장동력 등 생산적 부문으로 유입 유도하는 방안, 가계부채에 대한 강화된 관리조치 등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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