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회사채 수요예측서 1200억 모집에 7100억 몰려
롯데건설, 회사채 수요예측서 1200억 모집에 7100억 몰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2.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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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건설
사진=롯데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롯데건설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1200억원 모집에 7100억원의 역대 최대 투자 주문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3월 4670억원의 투자 수요 확보 이후 최대 규모다.

수요예측 참여에는 기관투자자에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와 연기금 등이 대규모 응찰했다. 많은 기관들이 마이너스 가산금리에 매수 주문을 냈으며, 2, 3년 트렌치 모두 두 자릿수 마이너스 금리에 모집액을 확보했다.

현재 개별 민평수익률은 2년 1.437%, 3년 1.661%보다 낮은 역대 최저 금리 수준에서 발행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 중이다. 가산금리는 개별 민평 대비 -10bp 수준에서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성공적인 수요예측은 하석주 대표 취임 이후 지속된 내실 경영의 성과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난에도 4년 연속 5조원대 매출 및 전년 대비 17% 개선된 3600여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그동안 현금 흐름 중심의 재무구조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에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 우량 사업장 발굴 및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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