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창사 이래 최대 실적...영업익 102%↑ '1조원 육박'
키움증권, 창사 이래 최대 실적...영업익 102%↑ '1조원 육박'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1.02.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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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 27.4%, 업계 최고수준 이익창출 능력 증명
키움증권 사옥 전경.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 사옥 전경. (사진=키움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키움증권(대표이사 이현)이 지난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본효율성지표인 ROE도 27.4%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수준의 이익창출 능력을 재차 증명했다.

키움증권은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동기대비 101.6%% 증가한 9,549억 원, 당기순이익은 91.3% 증가한 6,939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혔다.

지난해 2분기를 시작으로 매 분기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던 키움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 3,555억 원으로 증권업계 1위를 달성하며 창사 이래 연간 최대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역대 최대실적을 이끈 일등 공신은 리테일부문이다. 2020년 신규 계좌는 총 333만개 개설되며 전년 68만계좌 대비 389.6%, 주식 전체 브로커리지 순영업수익은 3,793억원으로 전년 971억 원 대비 290.6%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리테일부문 전체 순영업수익은 전년대비 115.8% 증가한 7,206억원을 달성했다.

신규계좌개설을 통해 고객 기반이 크게 확대되었고, 신규계좌 중 30대 이하 연령 비중이 56.7%를 차지하며 장기적인 고객 기반이 개선되고 투자연령층의 다변화를 이끌었다. 금융플랫폼 사업자로 16년 연속 국내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며 선점한 국내주식 중개뿐 아니라 최근 해외주식, 해외파생상품 등 해외 거래 비중 증가를 바탕으로 리테일 부문 내에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수익구조 다변화를 이루어내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온 성과라 할 수 있다.

IB부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악화된 영업환경 속에서도 회사채 인수주선 및 부동산 금융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순영업수익 1,71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4% 증가한 성과를 달성했다. 다양한 대체투자 자산인수와 성공적인 자산매각을 통해 IB부문 내에서도 수익기반 다변화를 이루었으며, 정통IB인 DCM 부문에서는 국내채권 대표주관과 인수실적 업계 8위를 기록하며 2018년 리그테이블 10위권 안으로 진입한 이후 꾸준히 성과를 보이고 있다.

홀세일 부문에서는 법인을 상대로 한 주식 및 채권중개 외에도 장외파생부문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순영업수익 1,021억 원으로 전년대비 71.5% 증가하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투자운용부문에서는 86.1% 증가한 순영업수익 1,081억 원을 달성했다. 이익 변동성 축소와 위험관리 강화를 위해 시장성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중위험 중수익 자산 비중을 확대한 성과로 볼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리테일부문의 비약적 성장과 사업 전 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며 “키움증권은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는 이미 증명되었고, 중장기적으로 위탁중개서비스 중심의 사업모델을 넘어 자산관리가 결합된 금융투자 플랫폼 회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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