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송’ 결과에 엇갈리는 주가...LG화학↑·SK이노 급락
‘배터리 소송’ 결과에 엇갈리는 주가...LG화학↑·SK이노 급락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1.02.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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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15일 장초반 급락했다. (사진=네이버)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15일 장초반 급락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15일 장초반 엇갈리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결과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2.92% 뛴 9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이노베이션은 5.73% 하락한 27만9500원에 거래중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의 일부 리튬이온배터리 셀·모듈·팩에 대해 미국 생산과 수입을 10년간 금지한다는 최종결정(Final Determination)을 내렸다.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화학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지난해 2월 16일 내려진 SK이노베이션 조기 패소 판결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사실상 LG화학의 승소를 의미한다”며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예상했던 결과지만 향후 합의금 규모에 따라 재무 및 신용등급 변동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합의가 지연된다면 SK이노베이션의 재무 부담 증가와 수주 약화로 사업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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