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애플카 올 상반기에 윤곽…폭스바겐·현대차 유력"
美 매체 "애플카 올 상반기에 윤곽…폭스바겐·현대차 유력"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2.11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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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산 관심 내비쳐..."지식과 경헌 풍부한 기업과 협력해야"
일러스트=연합뉴스
일러스트=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IT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는 투자은행 웨드부시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상반기 중 애플 '아이카'(i-car) 제조 파트너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향후 6개월 이내에 전기차 파트너와 협업 계약을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85% 이상으로 점쳐진다.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가 전기차 시장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친환경 차에 대한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가 적기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또 애플과 현대자동차그룹 간 협상이 중단됐지만,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생산 플랫폼 'E-GMP'는 여전히 애플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현대차그룹과의 협상이 불발될 경우 폭스바겐이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폭스바겐이 보유한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이 새로운 자율주행차 모델을 쉽게 통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애플 인사이더는 "애플이 오는 2024년까지 '아이카'를 내놓을 수 있다면 애플은 전기차 시장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5조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전기차 시장을 5~10%만 차지해도 애플에게는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닛산의 최고경영자(CEO)인 우치다 마코토 사장도 애플과의 협력에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우치다 사장은 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하는 화상 회의에서 현대차그룹과 애플 간 협상이 중단과 관련한 질문에 "기술이 자동차 산업을 리모델링하는 이때 새로운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며 “지식이 있고 경험이 풍부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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