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안 된다"…국민 절반 이상이 외면한 공급대책
"도움 안 된다"…국민 절반 이상이 외면한 공급대책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2.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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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공급대책을 두고 국민의 절반 이상이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에서는 적극 부정 비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젊은 층의 정책 신뢰가 다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2·4 공급 대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도움 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응답이 53.1%로 ‘도움 될 것이다’라는 응답(41.7%)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5.2%였다.

'전혀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비중은 27.3%에 달했다. '별로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25.8%로 나타났다. 반면 '매우 도움 될 것'이라는 응답은 20.8%, '어느 정도 도움 될 것'이라는 응답은 20.9%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거주자 중 10명 중 6명(61.0%)은 부정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31.9%에 그쳤다.

이어 서울(긍정 39.0% vs. 부정 56.4%)과 부산·울산·경남(41.7% vs. 54.7%), 대전·세종·충청(41.8% vs. 52.4%), 인천·경기(43.8% vs. 50.9%)에서도 ‘도움 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광주·전라에서는 ‘도움 될 것’ 46.1%, ‘도움 되지 않을 것’ 47.2%로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근소한 차이로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도 응답이 갈렸다.

20대(긍정 37.3% vs. 부정 62.7%)와 70세 이상(39.9% vs. 57.5%), 40대(38.2% vs. 56.0%)에서는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앞섰다.

특히 20대에서는 ‘전혀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7.3%로 나타나 적극 부정 응답 비율이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 ‘별로 도움 되지 않을 것’은 15.4%로 집계됐다.

30대(43.6% vs. 47.0%), 50대(46.0% vs. 47.1%), 60대(45.2% vs. 48.1%)에서는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도움 될 것'이라는 응답을 소폭 앞질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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