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자율굴착기 시대 앞당긴다…머신컨트롤 굴착기 첫 인도
현대건설기계, 자율굴착기 시대 앞당긴다…머신컨트롤 굴착기 첫 인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2.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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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컨트롤이 적용된 굴착기 모습.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첨단 제어 기술인 머신컨트롤(Machine Control)을 적용한 굴착기를 출시해 인도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반자율 작업이 가능한 머신컨트롤 굴착기를 첫 구매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 머신컨트롤을 굴착기에 적용하고 상용화한 첫 사례다.

머신컨트롤은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건설 분야의 핵심 기술로, 현대건설기계는 이번에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해 가격 경쟁력을 크게 높여 늘어나는 스마트 건설 장비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머신컨트롤 굴착기는 디지털 센서와 전자유압시스템 등을 통해 굴착기의 자세와 작업 지점 등을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평탄화 작업이나 관로 작업, 터파기 작업 등을 반자동으로 수행한다.

또 별도의 측량 인력 없이도 원하는 작업의 깊이나 기울기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땅의 높낮이를 파악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 등 작업 효율을 30% 이상 높일 수 있고 안전 사고의 위험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향후 자율굴착기를 현장에 투입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뤄 미래 스마트 건설 분야를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머신컨트롤의 이전단계인 ‘머신가이던스(Machine Guidance)’ 굴착기를 자체 개발해 상용화했으며, 자율주행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무인지게차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스마트 건설기계 분야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건설 시장은 지난 2016년 약 100억달러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약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현대중공업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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