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베트남 물류센터에 초대형 태양광 설치
CJ대한통운, 베트남 물류센터에 초대형 태양광 설치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1.02.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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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 델타에 위치한 CJ제마뎁 냉동 물류센터 (사진=연합뉴스)
메콩 델타에 위치한 CJ제마뎁 냉동 물류센터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서영광 기자] CJ대한통운의 베트남 물류 자회사 CJ제마뎁이 메콩 델타(Mekong Delta) 지역 냉동 물류센터 지붕에 베트남 최대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다.

4일 CJ제마뎁은 2만5000㎡ 넓이의 지붕에 4.8MWp(메가와트피크) 규모의  1만880개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단일 지붕 태양광 발전 설비로는 베트남 최대 규모이다.

CJ제마뎁에 따르면 전력 소비가 많은 냉동 물류센터에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 연간 484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무 한 그루당 연간 2.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고 가정할 경우 1936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베트남의 풍부한 일조량이 CJ제마뎁의 에너지 사용 효율성면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물류센터 운영을 위한 전력으로 태양광으로 매년 7066MWh의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약 25%의 전기료를 절감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 온도 역시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모듈이 약 2~3도 가량 낮춰 외부 열을 차단하는 단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항시 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냉동 물류센터의 온도관리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글로벌 패러다임의 전환 및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친환경, 재생에너지 물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냉동 물류센터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운영 효율, 친환경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모두 달성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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