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60% 폭락...뉴욕증시, 불안 요소 경감에 상승
게임스톱 60% 폭락...뉴욕증시, 불안 요소 경감에 상승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1.02.03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스탑 이틀째 '폭락'...시장 전반의 불안 요인 우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과열에 대한 우려가 경감된 영향으로 상승마감했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5.57포인트(1.57%) 상승한 30,687.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45포인트(1.39%) 상승한 3,826.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9.38포인트(1.56%) 오른 13,612.7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 주가 동향과 주요 기업실적, 미국 부양책 추진 상황 등을 주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집결해 대형 헤지펀드의 공매도 포지션을 위협한 이른바 '게임스톱' 현상의 열기가 사그라드는 양상이다.

게임스톱 주가는 전일 30%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약 60% 추락했다. 영화관 체인 AMC 주가도 41% 이상 폭락하는 등 개인투자자들이 집중했던 다른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로 전일 급등했던 은 가격도 이날은 곧바로 10% 넘게 급락했다.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의 거래 제한 조치 영향도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일부 개인투자자들도 차익을 실현하고 빠져나오는 등 이전만큼의 집결력을 보이지는 못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헤지펀드의 공매도 손실이 시장 전반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한결 경감됐다.

아울러 미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조명을 받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이 전일 면담하며 부양책 관련 의견을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이 제안한 약 6000억 달러 부양책은 너무 적으며, 기존의 1조9000억 달러 부양안을 고수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도 다시 관심이 쏠린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189개의 S&P500 기업 중 약 81%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기록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