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게임스톱' 같은 군집행동 파장, 예의주시하겠다”
기재차관 “'게임스톱' 같은 군집행동 파장, 예의주시하겠다”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1.02.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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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면밀히 점검할것"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이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이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게임스탑 등 일부 종목을 둘러싸고 벌어진 사태는 군집행동이 시장 변동성을 높인 사례로 그 파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2일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이어 "다수의 시장 참가자가 투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 환경에서는 이런 군집행동이 빈번히 나타날 수 있으므로 그 파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난주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VIX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일부 축소되는 모습”이라며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집단행동으로 기관투자자들의 공매도 포지션이 높은 일부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공매도 손실 우려가 제기된 점이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의 영향을 받으며 주가 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V-KOSPI200이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주가 상승세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세 및 집단면역 형성 경과, 글로벌 거시경제정책 기조 추이 등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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