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기술 혁신으로 수익·친환경 두마리 토끼 잡는다
삼성엔지니어링, 기술 혁신으로 수익·친환경 두마리 토끼 잡는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1.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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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의 한 설계엔지니어가 태블릿 PC를 통해 설계도면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디지털 기술 혁신으로 수익성 증대와 친환경 경영의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D 설계자동화 솔루션을 개발,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도면 출력 없이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설계도면과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이를 통해 인건비 절감,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등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증가했으며, 출력용지 절감을 통해 친환경 경영의 효과도 얻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3D 설계자동화 솔루션을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최근 수주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수주하는 모든 신규 프로젝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에서 수행 중인 타이오일(Thai Oil) 정유 프로젝트의 준공서류를 출력물이 아닌 디지털 파일로 전달하기로 발주처와 합의하기도 했다.

프로젝트 종료 시 발주처에 제출하는 대부분의 서류들을 디지털 문서(Soft Copy) 형태로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A4용지 약 1000만장을 절감하게 됐는데, 이는 한 그루당 A4용지 1만장을 생산하는 30년된 나무 1000그루를 살린 셈이라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발주처는 친환경, 자료관리 용이성, 검색 편리성, 보안 등 디지털문서의 장점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사차원의 디지털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한편, 최근 화두인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술 혁신 솔루션 사업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한 ESG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본사와 해외법인, 모든 국내외 프로젝트에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 ISO 14001:2015 규격을 적용 중이며, 환경관리시스템을 통해 환경 계획 수립 및 실행 모니터링, 폐기물처리, 용수사용, 온실가스 등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ESG 등급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종합등급 A를 획득했다.

또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도 8년 연속 '아시아 퍼시픽'에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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