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투협회장 “스마트개미로 코스피3000 돌파...새로운 출발점 될 것”
나재철 금투협회장 “스마트개미로 코스피3000 돌파...새로운 출발점 될 것”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1.01.21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1일 코스피 3000시대 의미에 대해 “한국 증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표현처럼 오랫동안 저평가를 받았고 3000 돌파를 계기로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평가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재철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금융투자협회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증시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 코스피 3000은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회장은 “3000돌파는 똑똑한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큰 힘이 됐다”며 “또한 반도체, 2차 전지, 바이오 등 주요 기업들이 괄목할 만한 실적을 보여주면서 증시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시가 안정적으로 우상향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기적으로 증시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참여도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제도적인 뒷받침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금과 같은 장기투자자금이 증시에 유입돼야 하며 이를 위해 연금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 국민의 노후를 책임질 연금의 증시참여는 장기 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탄탄한 수요기반을 조성하여 증시의 질적인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또한 투자자의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을 언급하면서 “저금리 시대를 맞아 개인의 증시 참여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며 “교육을 통해 투자자 스스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나 회장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영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자본시장에서 가장 큰 악재는 ‘불확실성’인데 현재 금융시장의 불안은 어느 정도 해소되었지만,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실물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회원사의 영업환경은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협회는 회원사가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혁신기업에 대한 기업금융 공급을 강화하고 중소형 증권사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자산운용부문에서는 공모펀드 활성화와 사모펀드의 신뢰회복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나 회장은 “공모펀드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K뉴딜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 출시를 지원하고, 판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공모펀드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사모펀드 분야의 신뢰회복도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며 금융투자업계 신뢰회복을 위한 자정 노력도 지속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이를 위해 금투협은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역량강화를 위한 직무윤리교육과 컨설팅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판매절차 개선 및 부동산대체투자상품의 실사와 검증 강화 ▲온라인 투자교육 플랫폼 보급 및 금융투자 검정 시험 등을 통한 투자자교육 강화 등을 추진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