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대중화 앞장선다…‘현대 EV 스테이션 강동’ 열어
현대차, 전기차 대중화 앞장선다…‘현대 EV 스테이션 강동’ 열어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1.21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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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 전기차도 이용 가능…24시간 개방
전기차 구매 고객 대상 색다른 시승 프로그램 운영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350킬로와트(kW)급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설비를 갖춘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서울 강동구 길동 소재)’을 구축하고 2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은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의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350킬로와트(kW)급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설비를 갖춘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열고 2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은 현대차가 SK네트웍스와 지난 2017년 체결한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대표적 상징물인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탈바꿈해 현대차가 지향하는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면적 4066㎡(약 1230평) 규모의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는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설비 ‘하이차저’ 총 8기가 설치돼 있어, 면적과 설비 면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자랑한다.

하이차저에는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의 350kW급 고출력·고효율 충전 기술이 됐다. 800V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하이차저로 충전할 경우 18분 이내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하이차저는 연결선에 부분 자동화 방식이 적용돼 이용자가 연결선의 무게를 거의 느끼지 않고 손쉽게 충전구를 연결할 수 있다. 또 듀얼 타입 충전구로 전기차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전기차 2대를 동시 충전할 경우 각각 175kw 출력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전기차 전용모델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800V급 충전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이 현대차의 미래 전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차 고객들은 하이차저 모바일 앱 가입 후 차량 인증을 완료하면 ▲충전 예약 및 결제 ▲충전 대기 중 전자책(e-Book) 및 차량 청소용품 무상 이용 ▲충전 요금 23%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개방하고 충전소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한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채로운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승 프로그램은 ▲차량의 주행 성능과 편의 기술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일반 시승’ ▲카크닉(Car+Picnic)을 체험해볼 수 있는 ‘특화 시승’ ▲오후 8시까지 시승할 수 있는 ‘야간 시승’ ▲직원의 직접 응대를 선호하지 않는 고객을 위한 ‘셀프 시승’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는 전기차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시승 체험을 지원하는 전문 인스트럭터가 상주해 고객이 원하는 차종(코나 일렉트릭·넥쏘) 및 코스를 선택해 시승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시승은 사전 예약제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전화 또는 현대차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이 충전에 대한 걱정 없이 전기차를 쉽고 편리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12곳과 전국 주요 도심 8곳에 총 120기의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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