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라인 가동
보령제약,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라인 가동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1.01.19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보령제약)
(사진=보령제약)

[화이트페이퍼=서영광 기자] 보령제약 예산공장이 항암주사제 생산라인 가동에 나섰다.

19일 보령제약은 지난해 11월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라인 GMP승인을 받은 이후, 지난 12월 말부터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벨킨주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생산제품 허가 및 시험 등 제품 출하에 필요한 절차를 완료한 상태이며, 예산공장에서 생산된 벨킨주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벨킨주를 시작으로 올해 중 옥살리플라틴 등의 항암제를 추가로 예산공장에서 생산해 출하할 계획이다.

벨킨주는 보르테조밉 성분 표적항암제로서 다발성 골수종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현재 보르테조밉 성분 제품들은 약 158억원(IMS 데이터 기준) 규모 국내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보령제약 예산공장은 지난 2019년 준공 이후 2020년 초 항궤양제 스토가 생산을 시작으로 카나브패밀리 등 고형제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식약처로부터 항암주사제 생산시설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적합 인증을 받았다.

보령제약 예산공장은 규모면에서는 ‘내용고형제(알약 등)’는 연간 최소 8억7000만정, 600만 바이알(Vial) 생산이 가능하고 최대 5배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항암제 생산라인은 약리활성이 높은 의약품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최신의 ‘아이솔레이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고도화된 GMP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보령제약은 2021년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GMP(EU GMP) 인증을 준비 중이며, 인증이 완료되면 항암주사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삼수 보령제약 대표는 "예산공장은 지난해 항암주사제 생산라인 GMP인증에 이어 벨킨주 생산까지 빠르게 진행하며 높은 수준 제조역량을 입증했으며, 현재 추진중인 EU GMP인증도 진행 해 나갈 것"이라며, "본격적인 예산 생산시대를 개막하면서 보령의 제품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고, 시장 수요에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항암제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조직승격된 항암부문을 중심으로 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항암부문은 젬자, 캄푸토, 메게이스 등 중점품목의 성장을 가속화하며, 암종별로 사업을 확대하고 이에 따른 신제품 출시 및 시장안착에 집중할 계획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