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았다 편다' CES 시선 강탈 'LG 롤러블'
'말았다 편다' CES 시선 강탈 'LG 롤러블'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1.01.12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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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화이트페이퍼=서영광 기자] 베일에 싸여있던 LG전자 ‘롤러블폰’이 드디어 공개됐다. 티저 영상에서 5초간 짧게 공개한 모습도 사람들의 관심을 독점하기엔 충분했다.

LG전자는 11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2021′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세계 최초로 말았다 펴는 스마트폰 ‘LG롤러블’을 공개했다. 5초 분량 소개 영상에서 한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가로로 눕혀 영상을 보다가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 화면이 위로 올라가면서 커지는 모습이 나온다. 다시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말리면서 다시 작아진다. LG전자는 이날 영상에서 스마트폰 화면에 ’More to Explore LG롤러블’이라는 문구도 내보내 제품명도 공식화했다. 이날 티저 영상의 반응은 뜨거웠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트위터 등에 "멋지다"는 찬사가 쏟아진 것은 물론, 외신들도 잇따라 놀라움 섞인 분석을 내놓았다.

LG전자는 오는 3월쯤 별도의 공개 행사를 통해 LG롤러블을 소개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LG롤러블은 화면이 돌돌 말리는 형태의 새로운 폼팩터 스마트폰이다. 평상시에는 기존 스마트폰과 똑같이 사용하지만, 측면 버튼을 누르면 한쪽에 돌돌 말려 있던 화면을 펼쳐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과거 상소문을 돌돌 말아 올렸던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상소문폰’이라는 별칭도 붙는다. 화면 크기는 펼치기 전에는 6.8인치이고 다 펼치면 7.4인치가 된다.

LG전자는 롤러블폰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계획이다. LG전자는 피처폰 시절과 달리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부진하고 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지난해 4분기까지 2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올 상반기 롤러블폰 출시를 통해 단번에 모바일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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