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규상 부위원장 “은행권, 생활·사업 자금 외 대출 특별관리 해달라”
도규상 부위원장 “은행권, 생활·사업 자금 외 대출 특별관리 해달라”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1.01.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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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부동산 등 자산투자에 대해 우려
특정 자산시장 쏠림 여부 모니터링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은행권을 향해 "최근 급증했던 고액 신용대출, 특히 긴급생활사업 자금으로 보기 어려운 자금대출에 대해선 특별한 관리 강화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도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부동산 등 자산투자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도 위원장은 “연초 신용대출은 작년 하반기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증가세 관리에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고 특정 자산시장으로의 쏠림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5영업일 간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 증가액은 약 2179억원이다. 월초 5영업일 기준으로 8월 5356억원, 9월 6988억원, 10월 1조1164억원, 11월 4425억원 등에 비해선 적은 편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추진상황,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상황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도 위원장은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올해에도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해 신설·확대한 소상공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오는 18일부터 가동될 수 있도록 실무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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