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도 호실적...지난해 영업익 36조, 전년 비 29.5% 증가
삼성전자 4분기도 호실적...지난해 영업익 36조, 전년 비 29.5% 증가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1.01.08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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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서영광 기자] 삼성전자가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내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30% 증가했다. 

8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35조9천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46% 늘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언택트)과 '집콕' 수요의 급증으로 주력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시장이 선전한 결과다. 

매출은 총 236조2천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2.5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 수익성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 9조원, 매출 61조원으로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25.7%, 1.87%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반도체는 4조3천억원대, 소비자가전(CE) 부문은 8천억∼9천억원대, 모바일(IM) 부문은 2조3천억∼2조4천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나아가 올 한해 영업이익은 50조원 이상으로 2017∼2018년 반도체 슈퍼 호황기(53조7천억∼58조9천억원)에 버금가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 도래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작년 실적을 뛰어넘는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KTB 투자증권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부문에서 14조∼15조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20조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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