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시장 퇴출기업 16개사...전년보다 4배 급증
지난해 주식시장 퇴출기업 16개사...전년보다 4배 급증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1.01.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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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제도 변경에 따른 기저효과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퇴출된 기업 수가 2019년에 비해 4배로 늘었다. (사진=한국거래소)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퇴출된 기업 수가 2019년에 비해 4배로 늘었다. (사진=한국거래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퇴출된 기업 수가 2019년에 비해 4배로 급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코스닥에서 상장폐지(자진 상장폐지·피흡수합병·스팩 등 제외)된 기업은 코스피 3개사, 코스닥 13개사 등 모두 16개사였다. 이는 전년(4개)의 4배에 이르는 것이다.

2019년에 상장사가 의견거절 등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도 곧바로 상장폐지하지 않고 다음 연도에 다시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으면 상장폐지하는 것으로 제도를 바꿔 상장폐지 기업이 줄어든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비적정 감사의견에 따른 상장폐지 기업 수는 2018년 13개에서 2019년 1개로 줄었다가 작년 다시 11개로 늘었다.

이가운데 웅진에너지, 신한은 각각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코스피에서 퇴출됐다.

파티게임즈, 에스마크, 피앤텔 등 9개사도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감사의견 거절 등 비적정 의견을 받아 코스닥에서 상장폐지됐다.

또한 썬텍, 리드, 코썬바이오 등 3개사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기업의 계속성 및 경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돼 퇴출됐다.

아울러 차이나그레이트는 2019회계연도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을 열흘 넘기고도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해 상장폐지됐으며, 파인넥스도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등을 여러 차례 기한 내 제출하지 않아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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