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선정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선정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2.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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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이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기술 대상’ 시상식에서 산업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해 산업 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술 개발과 진흥에 공헌한 산업기술진흥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SK이노베이션이 꾸준히 추진해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결실을 맺었다. 회사 측은 수상을 이뤄낸 주요 업적으로,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해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상업화까지 이뤄낸 성과를 높게 평가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기술을 통해 전기차, 전동공구, 휴대폰, 노트북 등에서 배출되는 폐배터리에서 핵심 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환경 친화적 산업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일본으로부터 소재 독립을 이뤄내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무색 투명하면서도 탄성이 뛰어난 투명 PI필름을 독자 기술로 개발하고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오염이나 긁힘을 방지하기 위한 특수 코팅 기술까지 자체적으로 완성하는 등, 일본 업체들의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투명 PI 필름은 폴더블 스마트폰, 롤러블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자동차용, 외부 광고판 등에 적용된다.

SK이노베이션은 고급 기유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친환경 촉매를 개발한 공로도 인정받는 등, 기존 윤활유 사업에도 혁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 촉매를 통해 생산한 윤활기유는 친환경 고급 윤활유의 주요 성분으로 사용된다. 자동차 연비를 개선해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여준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ESG 방향의 연구결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회사의 R&D를 환경과학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한 만큼, 인류의 편의와 환경에 긍정적인 기술을 지속 연구 개발해 연구소가 ESG 경영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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