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만4000원선 터치하며 최고가 경신...‘9만전자’ 가나
삼성전자, 7만4000원선 터치하며 최고가 경신...‘9만전자’ 가나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12.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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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11일까지 5거래일간 코스피 개인 순매수 금액 1위
삼성전자가 14일 장초반 7만4000원선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사진=네이버)
삼성전자가 14일 장초반 7만4000원선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14일 장초반 7만4000원선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9% 오른 7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7만4000원을 넘은 것은 종가기준으로도 이날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로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1조25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1억원, 2864억원 순매도한 물량을 개미들이 그대로 받아낸 셈이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코스피에서 개인 순매수 금액 1위 종목이다. 2위도 우선주 삼성전자우로 순매수 금액은 4486억원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11월 하순부터 개인과 외국인이 밀고 당기기를 거듭하다가 이달 초 7만원대에 안착하고서는 개인 매수가 몰리며 주가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실적과 주가에 대한 전망이 좋아서 신고가 수준에서 매수 행렬을 이어가는 개미들이 결국 승자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삼성전자 내년 연간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사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46조2219억원으로 올해보다 24.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9만원 이상을 잇달아 제시하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다. 최근 파운드리 업황이 10년 내 최고 수준이며 내년부터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종전 7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도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반등은 이제 시작 단계로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호조는 2022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만2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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