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일 장초반 강세다. 올해와 내년 반도체 시장 매출이 예상보다 더 크게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1% 뛴 6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5.97% 오른 10만65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예상보다 더 크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상승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반도체 수급동향 조사기관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전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반도체 시장 매출이 4331억4500만 달러(479조3000억원)로 지난해보다 5.1% 증가할 것이란 분석을 냈다. 내년 매출 전망은 8.4% 성장한 4694억300만달러(519조5000억원)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1.8%,2.2%씩 상향한 수치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5.28포인트(0.63%) 상승한 29,823.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82포인트(1.13%) 오른 3662.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37포인트(1.28%) 오른 12,355.1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미국 반도체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74% 상승했다. 주요 종목 중에선 마이크론(+4.67%), 인텔(+2.50%), 웨스턴 디지털(+5.33%), 램리서치(+3.31%) 등이 뛰었고, 자일링스(+0.17%)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