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초대 수장에 김종현 사장 내정
LG에너지솔루션 초대 수장에 김종현 사장 내정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1.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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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출범하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 CEO에 내정된 김종현 사장 (사진=LG화학)
내달 1일 출범하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 CEO에 내정된 김종현 사장 (사진=LG화학)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LG화학은 오는 12월 1일 출범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김종현 사장을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종현 신임 사장은 1959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맥길대 경영학과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LG화학 소형전지사업부장(전무),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 전지사업본부장(사장) 등 전지 부문 주요 직책을 거치며 배터리 사업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김 신임 사장은 2018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은 이후 LG그룹의 전지 사업을 세계 1위의 자리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배터리 기술의 이해도가 높아, 이를 토대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수주를 이끌어내는 역량도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LG화학은 이 밖에 신설법인의 최고재무관리자(CFO)에 이창실 전무, 최고인사책임자(CHO)에는 박해정 신임 전무를 내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이 지난 10월 말 물적 분할한 배터리 사업 전담 신설법인이다. 분할 과정에서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와 소액 주주들이 대거 이탈하는 등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이사회 당일 82%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분사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소재, 셀, 팩 등의 제조 및 판매와 함께 배터리 케어·리스·충전·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 전반에 걸친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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