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손지웅 사장 승진…창사 이래 최대 인사 단행
LG화학, 손지웅 사장 승진…창사 이래 최대 인사 단행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1.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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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전무·외국인 상무 등 특이 인사
손지웅 신임 LG화학 사장 (사진=LG화학)
손지웅 신임 LG화학 사장 (사진=LG화학)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LG화학이 총 41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1947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LG화학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1명, 부사장 4명, 전무 11명 등 41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승진 인사는 생명과학사업 본부장을 맡고 있는 손지웅 부사장이다. 손 신임 사장은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전문의, 의대 교수, 글로벌 제약회사 주요 직책 등을 경험한 의약 사업 분야 전문가다. 지난 2017년 LG화학 생명과학사업 본부장으로 보임해 사업 수익성 개선 및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LG화학은 김성민 전무, 김정대 전무, 정근창 전무, 김수령 전무 등 4명의 부사장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김성민 전무는 LG 그룹의 주요 계열사에서 CHO를 역임한 HR(Human Resource) 전문가다. 2019년 12월 LG화학 CHO로 보임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정대 전무는 재무·회계·경영진단 등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LG 지주사 및 LG이노텍 등에서 사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무 구조 안정화를 주도해왔다. 2019년 12월 정도경영 담당으로 보임해 업무 개선 및 정도 경영 확산을 통해 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근창 전무는 2017년 자동차전지개발 센터장으로 보임한 이후 자동차전지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전지 제품 경쟁력 개선 및 미래 준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수령 전무는 전지 사업 초기부터 개발 분야 주요 직책을 경험한 전지 사업 전문가다. 2019년 3월부터 전지품질 센터장으로 보임해 품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 첫 여성 전무 및 외국인 상무 등 주요 특이 인사도 눈에 띈다.

윤수희 상무는 2019년 5월부터 Specialty Care사업부장으로 보임해 바이오 사업 기반 확대 및 진단 주요 과제 개발을 통한 사업 역량 강화를 추진했다 이 성과를 인정받아 생명과학사업본부 최초의 여성 전무로 승진했다.

김향명(47세, 중국) 신임 상무는 중국용싱생산법인 입사 후 약 23년간 공무 직무를 수행한 전문가다. 그는 환경 안전 기능 강화 등 안정적 생산 역량 확보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데니 티미크(40세, 독일) 신임 상무는 배터리 셀 개발 전문가다. 2017년 10월 유럽 자동차배터리 테크센터장, 2019년 10월 폴란드 자동차전지 생산 법인 개발 담당에 보임해 수율 개선 등 개발 제품 양산 안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석유화학사업본부는 환경·안전·품질관리 등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 기능을 통합한 '글로벌생산센터'를 신설한다. 수장으로는 현재 석유화학사업본부 테크센터장인 선우지홍 상무가 선임됐다.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에는 유지영 부사장, 신임 첨단소재사업본부장에는 남철 전무가 선임됐다.

LG화학은 이번 인사의 특징을 철저한 사업성과를 기반으로 한 ▲미래 사업가 육성을 위한 젊은 인재의 과감한 발탁 ▲여성 및 외국인 임원 선임을 통한 다양성 및 글로벌 조직 역량 강화 ▲전지 신설법인의 안정적 출범을 통한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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