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4.3%↑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SK이노베이션과 S-Oil 등 정유주가 25일 장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5% 뛴 1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Oil은 전날보다 2.39% 올랐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내년 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4.3% 뛴 배럴당 44.9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3월 6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 제약사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전날 자사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 정도라고 발표했다. 화이자의 백신은 다음 달 중순 당국의 승인 이후 곧바로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대선 결과에 불복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참모진과 연방총무청(GSA)에 조 바이든 인수위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하면서 정권 이양 혼선 우려가 줄어든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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