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코로나19로 실적 부진 지속...온라인은 기대-DB금융
LF, 코로나19로 실적 부진 지속...온라인은 기대-DB금융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11.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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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반의 성장 기회 모색 중
백화점 여성·남성복 매출 부진. (출처=DB금융투자)
백화점 여성·남성복 매출 부진. (출처=DB금융투자)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DB금융투자는 18일 LF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실적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 2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채널의 트래픽이 부진한 가운데 동사도 보유 브랜드들의 모멘텀 부재와 유통사 트래픽 둔화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부진하다”며 “코람코를 제외한 식자재 관련 자회사 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LF의 올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1조1,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49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는데 3분기 들어선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8~9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패션 부문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고, 그나마 선방하던 악세서리 부문도 시즌대응이 미흡했다”며 “스트릿 캐주얼 라인의 강화 목적으로 전개한 챔피언 브랜드도 메가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여 이슈 브랜드의 부재가 향후 실적 전망을 다소 어렵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 연결 서비스의 도입으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편승하기 위한 시도는 긍정적이란 평가다.

박 연구원은 “현재 5개 점포로 운영 중인 LF몰 스토어의 평균 구매 고객수가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관련 매출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내년까지 50여 개 매장이 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온라인 채널 확장이 채널 믹스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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