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매매 시장 투명하다" 11%에 그쳐
"중고차 매매 시장 투명하다" 11%에 그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1.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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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63.4% 완성차 업체 중고차 시장 진입 '찬성'
자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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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고차 매매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국내 중고차 매매시장이 투명하고 선진화됐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1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불투명하고 낙후됐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80.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이 같이 생각하는 이유로 가격산정 불신(31.3%)을 가장 큰 원인으로 선택했다. 이 밖에 허위·미끼 매물(31.1%), '주행거리 조작 등(25.3%), 판매 이후 애프터서비스 등 불안(6.2%), 제도 미비 및 관리감독 소홀(6.1%) 등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매매시장이 투명하거나 선진화됐다고 답한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이들이 사고 이력 등 정보 접근 용이(31.4%)를 그 이유로 선택했다.

국내 완성차 제조 대기업이 중고차 매매시장에 진입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는 매우 긍정(40.3%), 다소 긍정(23.1%), 보통(22.0%), 다소 부정(6.0%), 매우 부정(8.6%) 순으로 답이 나왔다. 그 이유로는 성능·품질 안전과 구매 후 관리 양호(41.6%)와 허위매물 등 기존 문제점 해결 기대(41.4%)가 가장 많이 꼽혔다. 대기업에 대한 신뢰(7.4%), 제조사 인증 중고차 이용 가능(6.6%), 합리적인 중고차 가격(3.0%) 등의 답도 나왔다.

이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응답자들은 기존 매매업자 보호(54.8%), 중고차 가격상승 우려(23.3%), 규제로 중고차 시장 문제 해결(15.1%) 등을 이유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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